취지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눈부신 기술의 진보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그리고 유전의 학과 정밀의료의 발전은 인류를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산업과 직업, 하는 일과 건강관리의 방법은 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사단법인> 건강인문학포럼은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라는 취지에서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삶"을 찾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넘어서서 인간의 한계 수명이 120세로 늘어난 지금, 급격한 고령인구의 증가는 저출산과 관련되어 국가 의료 재정에 큰 부담이 되리라 예측됩니다. 따라서 개인 각자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 자체가 사회와 국가에 커다란 가치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높아진 경제 마당의 '제 2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며, 건강한 삶의 가치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사단법인 건강인문학포럼은 2018년 1월 정식으로 출범하였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면서 눈높이 동등한 사회활동의 가치을 충분히 영위하여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로부터 실천 의학의 과학적 내용을 배우고, 5년 동안 불멸의 동서양 고전 100권을 함께 읽으며 '건강한 마음'을 위한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 삶의 의미를 찾아볼 것입니다.
의학과 인문학 그리고 경영학의 조화를 통해 건강한 인간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각자가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한 지혜를 모색해가고자 합니다. 건강과 인문학을 위한 실천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비 전
장수수시대에 "건강한 삶"을 위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돌보고,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다학을 솔선수범하면서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
| 목 적
우리는 5년간 100권의 불멸의 고전을 읽고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중년 이후의 미래를 세밀게 설계해 보는 "각자 인생”을 각자 책으로 발간하여 유산으로 남긴다.
| 방 법
매월 2회 모임에서 인문학 책 읽기와 토론 그리고 특강에 참여한다.
아울러서 의학/경영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서 질병예방과 과학적인 건강 관리 그리고 삶에 꼭 필요한 지식을 얻고 실천해 간다.
설립 배경
- 인문학을 통한 새로운 건강관 발견 (2012): 혈액진단분석기 사업을 20년간 해오던 박상진 이사장은 2012년 서울대 인문학 CEO과정(AFP)에서 150여 시간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관련 교수들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삶의 지식과 지혜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원전 5세기 히포크라테스의 '심신일원론'과 동양의 '천인합일' 사상을 접하며, 인간의 건강이 단순히 육체적 차원을 넘어선다는 깊은 통찰을 얻게 된다.
- 예방의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2017): 2017년 초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라는 책을 출간하고 3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현대 의학이 질병의 원인 보다는 결과(질병의 증상)과 처치(수술, 약물)에 너무 치우쳐있다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는 17세기 르네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이 현대 의학에 미친 영향을 재고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질병의 예방'에 좀 더 열중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 전인적 건강관의 실천 (2020): 또한 질병 예방(건강)은 신체적 활동(하루 30분 이상 운동)만으로 실효를 거두기 어렵고,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함께 돌볼 때 달성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 모두를 함께 실천해 가기로 한다. 2020년부터는 '영혼의 건강' 즉, 삶의 의미나 이타심(월 10시간 이상 봉사활동),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도 중요함을 안다. 이는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eudaimonia)'의 개념과 맞닿아 있으며, 동양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실천적 지혜와도 연결된다.
- 의료비 급증과 생활습관병의 현실 (2023): 건강보험재정의 2023년 기준 년간 소모예산은 100조다. 그 중에서 생활습관병(고혈압 1,200만명, 당뇨 500만명, 고지혈증 900만명)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비용이 70조 이상이라고 한다. 65세 이상의 어른이 1인당 평균 5가지 치료약을 복용하며, 연간 약제비만 20조원에 달한다. 이는 1800년대 이후 발전한 기계론적 신체관과 치료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이 가져온 결과로, 2,500년 전부터 이어온 양생(養生)과 예방의 지혜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 미래 의료 환경과 철학적 과제 (2024-2035): 2035년까지 급증하는 의료재정이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질병의 고통으로 삶의 질 하락, 2024년 기준 고령화율 18.4%와 출산율 0.72명에 따른 간병인력의 부족 등 병원에 의존하지 않는 자기 주도적 예방적 건강관리의 필요성은 당면 과제다. 이는 단순한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넘어, 기원전 380년경 플라톤이 『국가』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개인과 사회의 조화로운 건강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철학적 과제이기도 하다.